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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 일부 무대 차질…유료 투표한 팬들 '허탈'

공연 비자 문제로 비스트 등 무대 취소

2015-01-14 18:08

그룹비스트(자료사진/박종민기자)
그룹비스트(자료사진/박종민기자)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측이 안일한 대처로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4일 골든디스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출연자들의 공연비자 취득에 행정상 문제가 생겨 공연일부가 변경된다"면서 "비스트는 14일 예정대로 출연해 수상을 한다. 하지만 공연은 진행하지 못한다. 비스트와 해당 기획사는 공연을 하기위해 노력했지만, 주최 측이 비자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갓세븐과 방탄소년단은 공연비자 취득을 하지 못한 멤버(갓세븐 뱀뱀, 갓세븐 유겸, 방탄소년단 정국)를 제외하고 공연을 펼친다"면서 "해당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골든디스크시상식홈페이지캡처)
(사진=골든디스크시상식홈페이지캡처)
이 같은 소식에 인기투표를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시상 기준을 살펴보면 인기투표는 부문별로 최소 20%, 최대 70%까지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팬들은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선 '별'이라는 투표권을 구매해야하며 최소 단위인 50개를 구매하는데 2750원이 든다. 1회당 55원 꼴이다. 무료 투표도 가능하지만 횟수가 제한돼 있었고, 배너 광고를 클릭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절차를 밟아야 했다.

비스트는 디지털음원 부분에서 81만9248표를 획득했고, 갓세븐은 신인상 부문에서 111만5003표로 1위를 했다. 두 그룹의 팬들만 약 1억 원이 넘는 비용을 들인 셈이 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지지한 가수의 무대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번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4~15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완스다중신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올해 K팝을 빛낸 가수들과 대륙으로 향해 한국 대중음악의 불을 지필 것"이라며 자신했지만, 공연 비자로 인한 일부 가수들의 불참으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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