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1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A조 2차전에서 오만을 4-0으로 완파하고 2연승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앞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과 더불어 나란히 승점 6점을 쌓았다.
이로써 한국과 호주는 17일로 예정된 최종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진출 기회를 얻었다.
두 팀 모두 2연승을 달렸지만 조 1위는 호주의 몫이다. 호주는 쿠웨이트를 4-1로 꺾은 데 이어 오만을 상대로도 대승을 거뒀다. 2경기를 치르면서 8골을 넣었고 골득실 +7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의 골득실은 +2다.
따라서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호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비기거나 질 경우에는 호주가 조 1위, 한국이 조 2위가 된다.
한국과 호주는 B조 상위 팀들과 8강전을 치른다. 현재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이 각각 1승을 거뒀고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가 1패를 기록 중이다.
호주는 전반 27분 매트 맥케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3분 뒤에는 로비 크루즈가 추가골을 넣었다. 두 장면에서 마시모 루옹고의 패스가 득점의 시발점이 됐다.
호주는 전반 추가시간 마크 밀리건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25분에 터진 토미 유리치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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