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민 의원 측은 9일 CBS노컷뉴스에 축의금 전액 기부 보도와 관련 "기부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전액 기부를 하게될 지, 아닐 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기부 금액이 정해지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들 후원 활동의 중심이 될 남수단 학교 설립 계획은 신혼 여행 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논의해 구체적으로 결정될 예정이기 때문.
이 관계자는 "전액 기부라고 보도자료를 낸 적도 없고 말한 적도 없는데 한 두군데에서 기사가 나니 그렇게 보도가 쏟아졌다. 축의금 기부가 아니라 하객들 이름으로 남수단 어린이들을 돕기로 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이야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축의금 전액 기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이날 "(김상민-김경란 부부가) 기부를 하기로 구두로 확정한 것은 맞지만 신혼 여행에서 돌아온 후 여러 사항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축의금 전액 기부'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두 사람이 하객들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가방 속에 학용품 등이 담긴 '스쿨키트'를 기부하고, 남수단 학교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김상민 의원과 김경란은 지난 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더라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가졌다.
두 사람이 평소 기부와 후원에 앞장서왔던만큼, 건물의 로비에는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 부스가 설치됐다.
당시 보도를 통해 이들이 '축의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알려지면서 '나눔 결혼식'으로 주목받았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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