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녀들'은 오는 23일 다시 한번 첫 방송을 가진다. 이미 지난해 12월 1회가 방송됐지만 여기에 새로운 장면을 추가해 재편집했다.
전체적인 줄거리와 구성은 변함이 없다. 대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에 맞게 좀 더 완성도 높은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24일에는 2회가 방송되며, 이후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총 20부작이 방송된다.
제작진은 화재사고가 난 전곡지역 세트 대신 영종도 인근에 새로운 자리를 물색하고 세트 공사에 착수했다.
세트가 완성되는대로 실내 장면을 촬영하고, 12일부터 야외 장면 촬영을 시작한다.
제작진은 7일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고 의기소침했던게 사실이다. 세트 뿐 아니라 의상 및 소품도 상당부분 소실돼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고 그간의 심경과 현재 상황을 알렸다.
이어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 함께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스태프와 출연진, 또 기다려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12월 '하녀들'의 연천 세트장에 불이 나 연출부 소속의 스크립터 엄혜선(35) 씨가 숨졌다.
제작사에 따르면 스태프 및 연기자 73명 중 59명이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웠고 연출부 및 조명 스태프들 14명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
화재 발생 직후 13명은 급히 대피해 무사했지만 엄 씨는 2층 제작부실에서 업무를 진행하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하녀들'은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으로 오지호, 김동욱,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