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매쿼리대학교 스포트필드에서 공개 훈련을 했다. 대표팀의 훈련 장면을 공개해 축구대표팀을 향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대회 개막을 앞둔 선수들의 분위기 쇄신 효과도 노렸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의 공개 훈련에는 500여명의 현지 교민이 찾아 대표팀의 훈련을 직접 참관하고, 훈련을 마친 선수들과 만나는 자리도 마련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선수들도 사우디전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눌 기회였다.
1960년 대회 이후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은 이 행사를 통해 성공적으로 대회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팀은 6일 조별리그 1, 2차전의 무대인 캔버라로 이동한다.

A조에서 한 도시에서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를 한 도시에서 치르는 국가는 우리 대표팀뿐이다. 개최국 호주를 포함해 나머지 3팀은 매 경기 다른 경기장에서 싸워야 한다. 이동거리가 짧은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들의 빠른 회복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소속팀 일정으로 대표팀 합류가 늦었던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을 위해 컨디션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가벼운 다리 부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 결장했던 골키퍼 정성룡(수원)도 치료를 마치고 훈련에 복귀했다. 최고참 차두리(서울)이 여전히 무릎에 가벼운 통증을 느끼고 있어 물리치료를 통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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