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도영은 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황홀한 이웃'의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세월호 참사를 언급했다.
그는 '황홀한 이웃'에서 아내 최이경과 딸 새봄이 만을 바라보고 사는 이상적인 가장 박찬우 역을 맡았다. 극 중 박찬우는 딸 새봄이를 잃으면서 처절한 아픔을 겪고,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서도영은 "지난해 저희가 큰 아픔을 겪었다. 세월호 (참사)뿐 아니라 여러 가지 사건으로 많이 힘들고 그랬는데 그 후에 아빠가 되면서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놉시스를 보면서 그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내면적으로 준비를 많이 하고, 감정을 잃지 않기 위해 유지를 많이 하고 있었다. 다행히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감정은 끌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초반부터 고조된 감정 연기는 그에게도 어려운 과제다.
서도영은 "이런 감정에 (극의) 마지막에 나오는데 초반에 나오게돼서 중반이나 후반에는 어떻게 감정을 표현할까 고민이 있다.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 두렵기도 하다. 제게는 큰 도전이 되는 작품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래도 캐릭터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촬영은 즐겁다.
그는 "캐릭터가 분명한 이유가 있고, 한명 한명 다 살아있어서 그런 것들이 다 설명되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재밌게 촬영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홀한 이웃'은 남편밖에 모르는 아내가 어느 날 키다리 아저씨 같은 옆집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윤손하, 서도영, 윤희석, 박탐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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