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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홍어 운운 악플러' 법적 절차 진행

"원저자·전파자들 모두"…"민주주의 체제 암세포들에게 명백한 경고 보내야"

2014-12-30 11:34

영화평론가허지웅.(자료사진)
영화평론가허지웅.(자료사진)
영화평론가 허지웅 씨가 자신을 비난한 네티즌들을 상대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허 씨는 지난 29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저에 관한 참담한 수준의 글을 반복해 게시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이런 일은 언제나 있고, 정신이 온전치 않은 것 같아 참았는데, 최근 일베와 조선닷컴을 통해 많이 전파되었더라고요"라며 "원저자와 전파자들 모두 자료 취합이 완료돼 법적절차에 들어갔음을 알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다른 건 몰라도 주변에 전라도 홍어 운운하는 이가 있다면 관계를 막론하고 반드시 지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의견'이라는 수사가 건강을 회복하려면 이렇게 배제와 혐오와 증오를 주장하는 민주주의 체제의 암세포들에게 명백한 경고를 보내야만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허지웅씨트위터캡처.
허지웅씨트위터캡처.
허 씨가 법적 절차에 들어간 까닭은 영화 '국제시장'에 대한 최근 발언 때문이다.

허 씨는 지난 25일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 2014 욕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겨레 신문> 좌담 기사에서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발언했다.

그러자 TV조선에서 "허지웅이 국제시장을 토 나오는 영화"라고 했다며 비난했고, 비슷한 주장의 내용을 네티즌들이 퍼나르기 시작했다.

허 씨는 트위터를 통해 "어떻게 저 구절이 토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죠? 읽을 줄 알면 앞뒤를 봐요. 당신같은 사람들의 정신승리가 토나온다는 거죠"라고 반박했지만, 허 씨를 비난하는 글을 더욱 양산됐고, 결국 법적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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