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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美 비평가상 휩쓸어…"시대모순 비판 공감"

6월 27일 북미 개봉 이후 작품상 등 줄줄이 수상

2014-12-24 10:58

'설국열차' 美 비평가상 휩쓸어…"시대모순 비판 공감"
모순 가득한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촌철살인의 우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제작 ㈜모호필름·오퍼스픽쳐스)가 올해 미국 개봉 이후 현지에서 각종 비평가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24일 설국열차의 배급을 맡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6월 27일 미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17일(현지시각) 피닉스 비평가협회 SF작품상을 수상했다.

피닉스 비평가협회는 애리조나주의 영화, 텔레비전, 라디오, 지면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활동하고 있는 영화평론가들로 이뤄진 협회다. 협회는 '버드맨'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각각 작품상과 코미디작품상을 줬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유타 비평가협회가 설국열차의 각본을 쓴 봉준호 감독과 켈리 마스터슨을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했다.

이어 19일 라스베이거스 비평가협회는 설국열차에 출연한 배우 틸다 스윈튼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겨 주는 한편 설국열차를 2014년 최고의 영화 10선에 선정했다.

앞서 설국열차는 6일 열린 보스톤 온라인 비평가협회 최고상인 작품상과 여우조연상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으며 '보이후드' '언더 더 스킨' 등과 더불어 올해 최고의 영화 10선에 선정됐다.

미국 유력 매체들도 설국열차의 작품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전세계 최대 포털 야후가 이 영화를 '2014년 최고의 영화 40선' 8위로 선정하는 등 각종 유력 매체가 올해 최고의 영화에 설국열차를 포함시켰다.

설국열차는 내년 1월 15일 시상식이 열리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협회의 '크리틱스 초이스(Critics Choice)'에서도 SF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 미술상까지 3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 협회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평가협회로 꼽힌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렸다. 지난해 8월 국내 개봉해 935만 관객을 모았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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