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이재명 성남 구단주, 프로축구연맹 징계 수용

경고 징계 불복해 재심 요청, 결국 이사회 당일 취소

2014-12-23 11:39

개인SNS를통해K리그의공정한운영을촉구하며승부조작이만연해있다는뉘앙스를풍겨한국프로축구연맹의경고징계를받은K리그클래식성남FC의이재명구단주는재심요청을결국거둬들였다.박종민기자
개인SNS를통해K리그의공정한운영을촉구하며승부조작이만연해있다는뉘앙스를풍겨한국프로축구연맹의경고징계를받은K리그클래식성남FC의이재명구단주는재심요청을결국거둬들였다.박종민기자
결국 논란은 '대승적' 차원의 협의로 끝이 났다.

K리그 클래식 성남FC는 23일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프로축구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재심청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달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K리그의 공정한 운영을 촉구하는 글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글이 승부조작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는 뉘앙스가 담긴 탓에 상당한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 시장이 K리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경고를 명령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자신에 내려진 징계가 부당하다며 재심을 요청했고, 연맹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 시장의 징계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사회를 앞두고 한웅수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과 이 시장이 만나 원만한 합의를 이끌었다.

이 시장은 성남 구단을 통해 "양측의 갈등이 길어지면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징계 재심 신청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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