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클래식 성남FC는 23일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프로축구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재심청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달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K리그의 공정한 운영을 촉구하는 글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글이 승부조작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는 뉘앙스가 담긴 탓에 상당한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 시장이 K리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경고를 명령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자신에 내려진 징계가 부당하다며 재심을 요청했고, 연맹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 시장의 징계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사회를 앞두고 한웅수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과 이 시장이 만나 원만한 합의를 이끌었다.
이 시장은 성남 구단을 통해 "양측의 갈등이 길어지면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징계 재심 신청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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