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는 '의리'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소속사 식구이거나 오랜 시간 인연을 맺어온 끈끈한 정으로 뭉친 이들은 흥행뿐 아니라 서로에게 의미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4년 지기' 플라이투더스카이(환희·브라이언)와 거미는 23~25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THE 끌림'이라는 타이틀로 합동 공연을 갖는다. 대한민국 대표 감성 보컬리스트인 세 사람은 눈빛만 봐도 마음이 통한다는 찰떡 호흡으로 남다른 음악적 케미스트리를 뽐내겠다는 각오다.
R&B와 발라드 장르에 강세를 보이는 이들이지만, 콘서트가 슬픈 곡으로만 구성되진 않는다. 댄스는 기본, 팬들이 깜짝 놀랄 만큼의 신나는 무대도 준비 중이다.
록밴드 YB와 바비킴도 오는 27~28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합동 콘서트 '동시상영'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인 '동시상영'에는 개성 넘치는 두 팀의 공연을 한 무대에서 본다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의 음악으로 가득 찬 겨울을 뜻하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겼다.
나란히 록과 소울을 대표하는 두 팀은 이전부터 음악적 영감을 나눠왔다. 윤도현은 바비킴이 속한 부가킹즈의 '여행길'(2005)의 피처링을 맡았으며, 바비킴은 윤도현의 솔로 2집 수록곡 '종이연'의 작곡과 편곡을 맡기도 했다. 서로 농익은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밀도가 높은 이들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뛰어넘는 즐거움과 에피소드가 녹아있는 공연을 꾸밀 예정이다.

역시 같은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있는 두 남자 알렉스와 테이도 24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2014 알테니까 드루와!! - Made in Christmas'를 개최한다. 로맨틱한 감성과 감미로운 보이스로 가요계 대표 로맨틱남으로 자리잡은 알렉스와 테이는 이번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꾸미기 위해 분주히 연습중이다.
한 공연 기획사 관계자는 "연말 콘서트를 즐기는 관객층의 연령과 성별이 다양하다 보니 이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합동 콘서트가 대세로 자리 잡게 됐다"라며 "호흡적인 측면도 중요한 만큼 친분이 있는 아티스트들 간의 협업도 활발한 편이다"라고 전했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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