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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PD는 왜 다시 가상공간으로 돌아왔을까

'짝'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인생 이야기 위해서

2014-11-11 16:05

'일대일무릎과무릎사이'의남규홍PD.(SBS제공)
'일대일무릎과무릎사이'의남규홍PD.(SBS제공)
'짝'에 '애정촌'이 있었다면 이번엔 '일대일 궁'이다.

'짝'의 남규홍 PD가 새로운 가상 공간으로 돌아왔다. SBS 파일럿 프로그램 '일대일 무릎과 무릎 사이'(이하 '일대일')를 통해서다.

남 PD는 과거 '짝'에서도 '애정촌'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이용해 몰입도를 높였다. 각 분야의 정상들이 만나는 콘셉트의 '일대일' 역시 '일대일 구'와 '일대일 궁'이라는 가상 공간을 설정했다.

남 PD는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해 "'짝'을 염두에 두지는 않았는데 환상적인 무대로 만들어 놓고 실제 인생 이야기를 펼치면 좋을 것 같았다"며 "사회적 위치를 잊고 사람과 사람에게만 주목하면 분명히 뭔가 다른 인생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았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일대일 구'와 '일대일 궁'은 '애정촌'보다 치밀하게 조성됐다. '두 정상의 정상회담'이라는 주제에 맞게 수행비서, 사관, 기자들, 진행자 등의 구성원이 이 같은 설정에 포함된 것.


남 PD는 "이런 장치는 여러 가지 차별점을 두기 위한 것이다. 재미의 부분도 크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탤 것 같다"면서 "우리 프로그램 출연한 이상, 가장 소중하게 모시고 그런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비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출연자들에게 '군주'라는 명칭을 붙인 설정에 대해서도 "정상에 오른 사람의 인생을 제대로 조명해 깊숙이 파고들면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 제작진이 그렇게 그들의 위치를 설정하고 우기면 시청자들에게 통할 때가 온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일대일'은 '짝'의 남규홍 PD가 1년 만에 복귀해 제작한 파일럿 교양프로그램으로 각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두 사람의 만남과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일 첫 방송이다.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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