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년의 성과와 결실을 토대로 더 성숙한 영화제로 발돋움 하고 있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6일 손숙 이사장의 개막 선언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개막식에는 12년간 영화제를 후원해 온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과 금호미술관 박강자 관장,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 게임문화재단 신현택 이사장,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정진홍 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된 박중훈을 비롯하여 문성근, 조민수, 전노민, 고수, 김민정, 오지호, 김태희 등 영화와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내 배우들과 임권택, 정지영, 이창동, 배창호, 이준익 등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영화감독들도 개막식에 함께했다.
이외에도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김영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허진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재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영화제를 이끌어 나가는 수장들도 참석해 단편영화 축제를 응원했다.
개막식에서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환영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리며, 단편영화의 흥미로운 세계에 빠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심사위원단 소개에 박찬욱 감독은 “작품들이 모두 좋아 심사회의가 수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위원들이 모두 쟁쟁한 분들이다 보니 논쟁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하며 “관객 분들이 가을 단편 여행을 떠날 동안 저희는 피 튀기는 회의를 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개막작으로는 <용기와 마음>과 <아, 사랑이란…>이 상영됐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인생과 영화에 있어 가장 큰 테마인 “사랑”을 올해의 개막작 주제로 정했다.
<용기와 마음>은 첫 사랑의 설렘을 다룬 단편이자 멕시코 출신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의 데뷔작이며, <아, 사랑이란…>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배우 잔느 모로와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으며 성숙한 사랑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경쟁부문과 특별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총 41개국 97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11월 11일까지 광화문 씨네큐브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CBS노컷뉴스 이전호 선임기자 j12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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