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은호는 26일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파72.7031야드)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개인전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 단독 선두가 됐다.
반청중(대만)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둘째 날 경기를 시작한 염은호는 보기 2개를 범하는 동안 버디는 8개나 잡아 6타를 줄이고 순위표의 맨 윗자리로 올라섰다. 반청중은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염은호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내려앉았다.
유력한 경쟁 후보로 꼽힌 일본과 중국 선수들이 부진한 사이 대만과 태국, 인도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국가대표 2년 차 에이스 김남훈(20.성균관대)은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단독 7위로 밀렸다. 김영웅(16.함평골프고)은 3타를 잃고 1오버파 공동 30위, 이븐파를 친 공태현(20.호남대)은 4오버파 공동 34위로 중위권 성적에 그쳤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대만이 408타로 선두로 나섰고, 한국은 7타 뒤진 415타로 뒤쫓는 처지가 됐다. 오히려 공동 3위인 태국과 중국(이상 417타), 5위 인도(419타)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여자부에서도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내줬다. 5타를 줄인 부드사바코른 수카판(태국)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박결(18.동일전자정보고)도 5타를 줄여 미나미 가츠(일본)와 6언더파 공동 2위가 됐다.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이소영(17.안양여고)은 5언더파 공동 4위로 2계단 밀렸다. 이븐파를 친 최혜진(15.학산여중)은 2언더파로 공동 8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자부 역시 단체전에서 태국이 271타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격차가 5타 차로 더욱 벌어진 2위에 자리했다. 3위 중국(282타)과 격차는 6타 차다.
한국 골프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3회 연속 남녀 개인과 단체 전 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이틀째 주춤한 경기력이 계속되며 '타이틀 방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인천=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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