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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클래식]김효주 “한대 맞은 것 같은 하루”

2014-08-02 16:49

▲김효주.사진
▲김효주.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김효주(19․롯데)가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2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3라운드. 김효주는 이날 4타를 잃었다. 전날까지는 러프를 피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던 김효주는 바람의 영향 탓에 러프에 자주 티샷을 빠뜨렸다.

김효주는 경기 후 “바람을 예상하고 신중한 플레이를 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후반에 연속 버디를 잡아내 나름 만족하며 경기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18번홀에서 예상치 못한 더블 보기를 범해 아주 실망스러운 하루였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이어 “눈덩이를 강하게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날”이라며 “18번홀 그린에서는 사실 홀 아웃을 하지 않고 볼을 홀 반대쪽으로 날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내일 태풍 영향으로 경기가 중단돼 현재 순위대로 우승자가 가려지면 좋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김효주는 “아니다. 3라운드로 축소된 대회에서 기록 달성을 하는 것보다는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여 떳떳하게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고 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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