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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2차전 7이닝 1실점' 고영표, 승리 놓쳤지만 웃었다...”다음엔 내가 승리투수로 페덱 칭찬"

2026-11-06 18:40

kt wiz 고영표. / 사진=연합뉴스
kt wiz 고영표.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던지고도 승리를 놓친 kt wiz 고영표(35)가 다음엔 승리투수로 페덱을 칭찬하겠다며 웃었다.

고영표는 6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3차전을 앞두고 상대 선발 크리스 페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4일 수원 2차전에서 고영표는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페덱은 7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맞섰고 둘 다 승패 없이 물러났다. kt가 연장 12회 끝에 2-3으로 진 뒤 데일리 MVP 페덱은 상대 투수들을 칭찬했다.

고영표는 좋은 투수전은 함께 만드는 것이라며 메이저리거 출신에게 칭찬받아 고맙다고 했다. 시리즈가 6차전까지 가면 두 투수가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아쉬움도 털어놨다. 6회초 1사 후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만루에 몰렸지만 류지혁을 병살로 잡았다. 그는 디아즈의 빗맞은 안타에 웃음이 났다며, 볼넷보다 직구로 공격적으로 붙은 게 통했다고 돌아봤다. 다만 높게 던지려던 공이 낮게 들어가 장타를 맞았다며 밸런스를 다듬겠다고 했다.

2014년 입단한 창단 멤버에게 이번 시리즈는 각별하다. 2021년 우승 때는 고척에서, 2023년엔 잠실에서 시작했지만 올해는 안방 수원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그는 1차전 애국가에 뭉클했다며, 꼴찌 팀이 이젠 먼저 올라 상대를 기다린다는 게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2차전 조범현 초대 감독의 시구에 중간 투수 시절도 떠올렸다는 그는 경험 많은 동료들과 함께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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