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류지혁이 29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는 2-3으로 뒤진 5회초 1사 1루였다. 시라카와의 시속 125㎞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고, 잘 던지던 시라카와를 끌어내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6회말 나성범의 동점 솔로포로 빛은 바랬다.
아쉬움도 있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2볼 2스트라이크 끝에 시라카와의 146㎞ 직구를 좌전 안타로 만든 뒤 2루까지 내달려 슬라이딩으로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KIA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뒤집혔다.
7회엔 삼진, 8회 1사 1, 2루에선 볼넷을 골랐으나 이재현의 병살타로 홈을 밟지 못했다.
젊은 선수 못지않은 열정도 중요하지만 남은 가을엔 베테랑다운 냉정함도 함께 갖춰야 한다는 숙제를 남긴 하루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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