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 감독은 2024년 KT와 3년 총액 24억원에 재계약했다. 계약금 6억원과 연봉 6억원 규모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 계약이 만료되면서 KT와의 새로운 협상이 예정돼 있다.
현재 KBO리그 감독 계약의 기준점으로 떠오른 것은 염경엽 감독이다. LG는 2025년 시즌 종료 후 염 감독과 3년 총액 30억원에 재계약했다. 계약금 7억원, 연봉 7억원에 옵션 2억원이 포함된 조건이다.
이강철 감독으로서는 30억원이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다. 이 감독은 2019년 KT 사령탑에 오른 뒤 팀의 체질을 바꿨다. 2021년에는 KT를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이끌며 구단 역사에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올 시즌 역시 KT의 성적에 따라 이강철 감독의 재계약 협상에서 평가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변수는 한국시리즈다.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과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것은 계약 협상에서 의미가 다를 수밖에 없다. KT가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이강철 감독의 지도력을 평가할 또 하나의 강력한 근거가 된다.
이강철 감독이 30억원을 넘어 KBO리그 감독 계약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결정에 KT의 한국시리즈 성적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가 올겨울 또 하나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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