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관심은 단순한 복귀가 아니다. 과거 고우석의 시장 가치를 생각하면 향후 LG가 어떤 대우를 할지가 더 큰 관심사다.
고우석은 미국 진출 전 KBO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다. 2022년 42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올랐고, 2023년에는 LG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였다. 당시 나이는 25세에 불과했다.
만약 고우석이 미국으로 떠나지 않고 KBO FA 시장에 나왔다면 예상 계약 규모는 상당했다. 젊은 나이, 검증된 마무리 능력, 국가대표 경력까지 갖춘 만큼 '100억은 기본'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경쟁이 붙었다면 120억 원대 계약 가능성까지 거론될 만한 자원이었다.
이제 LG의 선택이 중요하다. 고우석은 FA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LG는 복귀 첫 시즌 활약을 확인한 뒤 비FA 다년 계약 카드를 꺼낼 것이 확실하다.
만약 고우석이 예전의 위력을 되찾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시속 150km대 강속구와 안정적인 마무리 능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단순한 불펜 보강이 아니라 장기간 팀의 뒷문을 맡길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고우석 입장에서도 FA 자격 취득까지 기다리는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장기 계약을 확보할 수 있다.
과연 LG가 내년 고우석에게 어떤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제시할까. 과거 FA 시장에서 100억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았던 마무리 투수의 귀환이 또 하나의 계약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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