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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도 내 권리”…한국 중고배구연맹, 학생선수 미디어 교육 실시

2026-08-31 10:43

한국중고배구연맹은 28일 제37회 CBS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가 열리는  경북 영천에서 여중·여고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영상·사진 콘텐츠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한국중고배구연맹은 28일 제37회 CBS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가 열리는 경북 영천에서 여중·여고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영상·사진 콘텐츠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한국 중고배구연맹(회장 김홍)은 지난 28일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37회 CBS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기간 중 여중·여고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영상·사진 콘텐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선수들이 경기 과정에서 제작되는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포츠 선수로서 자신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스포츠 현장에서 경기 영상과 사진 등 SNS 콘텐츠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학생선수들에게도 미디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올바른 활용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에서는 선수들이 단순한 촬영 대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기와 활동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관리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은 학생선수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배구대회와 다른 종목 대회의 사례, 사진 및 영상 콘텐츠 등을 활용해 진행됐다. 특히 콘텐츠 촬영과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선수들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사진·영상 콘텐츠가 손쉽게 제작되고 유통되면서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한 불법촬영,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예방과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교육에서는 선수의 동의 없이 촬영하거나 사진·영상을 무단으로 편집해 성적인 형태의 허위 콘텐츠로 제작·유포하는 행위가 심각한 인권 침해이자 범죄가 될 수 있음을 알렸다. 아울러 피해나 의심 사례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보호조치와 신고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설명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여중·여고 선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선수들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해 안전한 촬영 환경과 상호 존중의 원칙을 강조했다. 또한 촬영 및 콘텐츠 활용 과정에서 필요한 동의 절차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선수 스스로 자신의 사진과 영상 콘텐츠에 대한 권리를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미디어 교육을 받고 있는 여학생 선수들 모습 [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미디어 교육을 받고 있는 여학생 선수들 모습 [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이호철 연맹 수석 부회장은 “학생선수들이 이제는 경기장에서 뛰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기와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으로 표현하는 시대”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선수들이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꿈과 열정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선수의 인권과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선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과 콘텐츠 제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은 학생선수들의 미디어 역량 강화와 건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향후 여자배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 선수들이 경기력뿐만 아니라 미디어 소통과 자기표현 능력까지 갖춘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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