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26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하대 선수들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310916000595805e8e941087118222121234.jpg&nmt=19)

9월 2일 인천과 서울에서 동시에 시작되는 6강 리그는 올 시즌 대학배구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사실상의 분수령이다. 전반기 조별리그와 두 차례 연맹대회를 거쳐 살아남은 인하대, 한양대, 성균관대, 중부대, 홍익대, 경기대가 한자리에 모였다.
단순한 순위 경쟁이 아니다. 6강 리그 최종 순위에 따라 준결승 대진과 홈 코트의 이점까지 결정된다. 1위는 4위, 2위는 3위와 준결승을 치르는 만큼 6강 리그에서 어느 위치를 차지하느냐가 챔피언 결정전으로 가는 길을 좌우한다.
올 시즌 U-리그는 남자부 15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 뒤 상위 6개 팀이 6강 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6강 리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팀은 인하대다. 인하대는 지난해 U-리그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결승에서 중부대를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던 인하대는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특히 올 시즌 인하대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인하대는 2026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와 단양대회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주요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6강 리그에서 인하대의 목표는 정규리그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인하대가 챔피언의 면모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6강 리그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인하대의 대항마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팀은 한양대다. 한양대는 올 시즌 주요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특히 고성대회에서 인하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경쟁력을 증명했고, 단양대회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의 맞대결은 6강 리그 전체 판도를 결정할 수 있는 경기로 꼽힌다. 실제로 KUSF 역시 6강 프리뷰에서 '인하대 vs 한양대'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성균관대와 중부대, '다크호스'를 넘어성균관대와 중부대의 경쟁도 빼놓을 수 없다. 성균관대는 올 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6강에 합류했다. 특히 최근 단양대회에서 인하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여줬다.
중부대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중부대는 지난해 U-리그 결승에서 인하대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던 팀이다. 올해도 6강에 진출하면서 다시 한번 정상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9월 4일 수원에서 열리는 성균관대와 중부대의 맞대결은 초반 순위 싸움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상위권을 노리고 있는 만큼 초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기선을 잡느냐가 중요하다.
홍익대와 경기대는 상대적으로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서는 한 발 뒤에 있지만, 6강 리그에서는 오히려 이들이 순위 싸움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6강 리그에서는 상위권 팀끼리의 승패뿐 아니라 중위권 팀이 강팀의 발목을 잡는 결과도 전체 순위를 크게 흔들 수 있다. 특히 상위권 팀끼리의 맞대결에서 승점 확보에 실패할 경우 중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
대학배구의 왕좌를 향한 마지막 경쟁이 이제 시작된다.
◇U-리그 6강 대진표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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