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멀티 히트는 지난 20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열흘 만이다.
맞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이정후는 SK(현 SSG)에서 뛰었던 우완 켈리와 투타로 맞붙었다. 1회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4회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쳤고, 6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0-0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7회초 볼넷 3개를 내준 뒤 대타 눗바에게 우월 만루 홈런을 맞아 4실점 했다. 이정후는 0-5로 뒤진 8회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팀은 더 나아가지 못하고 1-7로 완패했다.
배경도 있었다. 켈리는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전날 3안타의 눗바는 이날 선발에서 빠졌으나 대타 만루포로 수훈 선수가 됐다. 경기 전에는 샌프란시스코 운영 사장이 전날 퇴장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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