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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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디아즈·레이예스는 확실, 힐리어드는 유력…외국인 타자 재계약 판도 윤곽

2026-08-26 09:50

왼쪽부터 오스틴 딘, 르윈 디아즈, 빅터 레이예스
왼쪽부터 오스틴 딘, 르윈 디아즈, 빅터 레이예스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외국인 타자 재계약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외국인 타자는 팀 전력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자원인 만큼, 구단들은 새로운 선수 영입보다 검증된 카드 유지 여부를 놓고 신중한 판단에 들어간다.

현재 가장 재계약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LG 트윈스 오스틴 딘,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다.

오스틴은 LG 타선의 중심이다. 장타력뿐 아니라 꾸준한 컨택 능력, 1루 수비, 팀 적응력까지 갖췄다. 외국인 타자의 가장 큰 위험 요소인 KBO 적응 문제를 이미 넘어선 만큼 LG가 굳이 새로운 모험을 선택할 이유가 적다.

디아즈 역시 삼성 입장에서 놓치기 어려운 카드다. 외국인 타자에게 가장 원하는 요소인 장타력을 확실하게 보여줬고, 중심 타선에서 상대 투수에게 부담을 주는 존재다. 대체 가능한 거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재계약 쪽으로 무게가 실

실린다.


롯데 레이예스는 또 다른 가치가 있다. 폭발적인 한 방보다는 꾸준한 생산력이 강점이다. 많은 타석에서 안정적인 타격을 보여주며 팀 공격력을 유지하는 유형이다.

외국인 타자의 성공 기준이 반드시 홈런 숫자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KT 위즈 샘 힐리어드는 유력 후보로 평가된다. 시즌 초반에는 적응 문제로 고민을 안겼지만, 이후 장타력을 폭발시키며 평가를 뒤집었다. 30홈런급 파워와 중심 타선 역할을 증명한 만큼 KT가 쉽게 교체 카드를 꺼내기는 어렵다.

반면 나머지 구단들은 조금 더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한다. 성적은 나쁘지 않더라도 외국인 선수 슬롯 하나를 차지하는 만큼, 더 높은 생산력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와 비교해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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