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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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지금은 LG 오스틴이다…KIA 김도영, 홈런 앞서지만 아시안게임 공백이 발목

2026-08-26 09:11

오스틴 딘
오스틴 딘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가장 강력한 후보는 단연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다. 한 명은 압도적인 홈런 페이스로 리그를 흔들고 있고, 다른 한 명은 꾸준함과 해결사 능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임팩트만 놓고 보면 김도영이 앞선다. 김도영은 113경기에서 타율 0.301, 38홈런, 94타점, 95득점, OPS 1.036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장타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38홈런은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 타이이며, 40홈런 고지까지 단 2개만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MVP 투표는 단순히 홈런 숫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오스틴은 시즌 내내 LG 타선의 중심에서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줬다. 6월에는 25경기에서 타율 0.382, 11홈런, 34타점을 기록하며 김도영을 제치고 월간 MVP를 차지했다. 특히 장타율과 타점 부문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성적을 남기며 해결사 면모를 증명했다. 시즌 성적도 괄목할 만하다. 25일 현재 타율 0.339에 홈런 33개, 타점 104개, 장타율 0.647, OPS 1.074를 기록 중이다. 25일에는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기도 했다.

오스틴의 가장 큰 강점은 흔들림 없는 누적 성적이다. 한 달 반짝 활약이 아니라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꾸준함으로 LG의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다. 반면 김도영에게는 변수가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정규시즌 일정 일부를 소화하지 못한다.

김도영이 40홈런과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이라는 상징적인 기록을 완성한다면 MVP 경쟁은 다시 김도영 쪽으로 기울 수 있다. 그러나 남은 시즌 동안 오스틴이 꾸준한 타격 생산력을 이어가고, 김도영이 대표팀 공백으로 누적 기록에서 손해를 본다면 MVP의 주인공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흐름에서는 오스틴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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