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결은 자기 믿음이었다. 안세영은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며 자신 있게 하는 게 오히려 경기 흐름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며, 훈련한 자신을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려 했다고 말했다.
의미가 남달랐다. 그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안세영은 3년 전보다 이번 우승이 훨씬 기분 좋다며, 지금을 즐기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웃었다.
복귀전이라 더 값졌다.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우승 행진을 멈췄던 그는 약 한 달 만에 코트에 섰다. 그는 통증 탓에 초반엔 머뭇거림이 있었지만, 세계적 선수들과 경기하며 감각을 빠르게 되찾았다고 털어놨다.
이제 적수가 없다. 전영 오픈과 기권한 일본 오픈을 빼면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 준결승에서 세계 3위 왕즈이,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를 꺾으며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9월 아시안게임에 대해 그는 잃을 게 없다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달려들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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