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4(금)

야구

'원태인, 이러면 곤란해' KIA전서 또 6실점, 후반기 ERA가 7점대...삼성, 4연패 끊었어도 '찜찜'

2026-08-13 23:43

원태인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가 천신만고 끝에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으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거듭된 부진이라는 숙제를 떠안으며 씁쓸함을 남겼다.

삼성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대8로 승리했다. 6회초 터진 강민호의 극적인 역전 3점포와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으로 값진 승리를 챙겼지만, 웃음 뒤에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졌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선발 투수 원태인의 부진이 뼈아팠다. 원태인은 이날 경기에서도 5와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을 포함해 6실점을 허용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리그를 지배하는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던 그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원태인의 투구 내용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7점대 중반을 웃돌 만큼 급격하게 흔들리는 양상이다. 구위가 전반기만 못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상대 타선에 쉽게 공략당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팀은 연패를 끊어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에이스가 흔들린다면 남은 순위 싸움은 가시밭길이 될 수밖에 없다. 포스트시즌 진출과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삼성으로서는 원태인의 부활과 페이스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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