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4일(한국시간) 좌완 선발 로비 레이와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를 각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했다.
레이의 행선지가 특히 눈길을 끈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인 그는 올 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며 6월 이후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해왔는데, 하필 같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로 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 대가로 마이너 투수 미겔 멘데스와 내야수 호니엘 에르난데스를 받았다.
타격왕도 떠났다. 세 차례 타격 1위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타율 0.324로 내셔널리그 선두인 아라에스는 불펜 케일럽 킬리언과 함께 필라델피아로 이적했고, 샌프란시스코는 투수 유망주 라몬 마르케스와 마티 게어를 데려왔다.

이런 매도의 배경에는 감독 인선 실패가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버스터 포지 사장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뒤 프로 지도 경험이 없는 테네시대 토니 바이텔로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으나, 그가 선수단 운영에서 문제를 노출하며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처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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