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 전 세계 언론은 일본, 노르웨이, 세네갈, 에콰도르, 콜롬비아, 멕시코 등을 복병으로 꼽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자 일본과 노르웨이는 우승을 다툴 팀으로 격상된 반면 에콰도르와 세네갈은 기대에 못 미쳤다.
'죽음의 조' F조의 일본은 강호 네덜란드와 첫 경기에서 2-2로 비긴 데 이어, 21일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하며 아시아 한 경기 최다 골 기록까지 세웠다. 1승 1무(승점 4)로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켠 일본을 두고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더는 복병이라 부르지 말아야 한다"며 진정한 우승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유럽 예선에서 37골·8전 전승으로 28년 만에 본선에 오른 노르웨이도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워 조기에 32강을 확정했다. 이라크를 4-1로, 세네갈을 3-2로 꺾어 2연승(승점 6)을 거뒀고, 홀란은 두 경기 연속 2골로 간판임을 입증했다. 같은 A조 홈팀 멕시코도 2연승으로 자국 사상 첫 월드컵 3연승 이정표를 세웠다.
반면 다크호스로 지목됐던 세네갈은 I조에서 프랑스·노르웨이에 밀려 2패로 3위에 처졌다. 27일 이라크를 꺾으면 진출 가능성이 있지만 험로가 예상된다. 견고한 수비로 주목받은 에콰도르 역시 코트디부아르에 0-1로 지고 최약체 퀴라소와 0-0으로 비기며 독일과의 최종전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