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황인범은 "지난 월드컵 때보다 2차전이 끝난 지금 상황이 더 좋다"며 "잘 준비하면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다시 한번 많은 분께 행복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전 월드컵 가나전 뒤에는 벽에 부딪힌 느낌에 울기도 했지만, 오늘은 준비한 장면이 많이 나왔다"며 "3차전에서 비기거나 이기면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아도 되는 만큼 선수들 마음이 여유롭다"고 전했다.
1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역전승을 이끈 황인범은 이날도 90분을 소화하며 중원을 조율했다. 한국은 전반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후반 김승규와 이기혁이 엉켜 넘어지며 놓친 공을 루이스 로모가 밀어 넣어 결승골을 내줬고, 이후 멕시코의 수비벽을 끝내 뚫지 못했다.
황인범은 "전반 15∼20분 이후 우리가 주도권을 쥐자 상대가 짜증을 내기도 했다"며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공격적인 장면을 더 만들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짚었다.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를 지킨 한국은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른다. 황인범은 "남아공은 피지컬에서 나오는 스피드가 뛰어나 한순간 방심하면 위험하다"면서도 "우리만의 경기를 펼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던 황인범은 약 3개월 만에 풀타임을 뛰며 길어진 경기 간격을 다행스러운 요인으로 꼽았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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