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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이적 후 첫 승' 해밀턴, 2년 만에 정상...안토넬리 6연승은 머신 이상에 무산

2026-06-15 12:25

팀원들의 축하를 받는 루이스 해밀턴 / 사진=연합뉴스
팀원들의 축하를 받는 루이스 해밀턴 / 사진=연합뉴스
41세 베테랑이 2년 가까운 기다림 끝에, 그것도 새 팀에서의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루이스 해밀턴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해밀턴은 15일 스페인 몬트멜로의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 2026 F1 7라운드 바르셀로나-카탈루냐 GP 결승에서 1시간 32분 28초1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024년 7월 벨기에 GP 이후 2년여 만에 거둔 통산 106승이자, 지난해 메르세데스에서 페라리로 옮긴 뒤 처음 맛본 우승이다.

승부의 열쇠는 타이어와 전략이었다. 트랙 온도가 5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대다수가 미디엄 타이어를 택했으나 해밀턴은 접지력 높은 소프트로 출발했고, 타이어 마모가 심해지자 가장 먼저 피트인해 하드로 교체했다. 이어 안토넬리가 피트인하는 사이 38랩에서 선두로 올라선 그는, 41랩 가상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곧바로 세 번째 피트 스톱을 단행해 추월이 금지된 틈에 자연스럽게 선두로 복귀하며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는 루이스 해밀턴 / 사진=연합뉴스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는 루이스 해밀턴 / 사진=연합뉴스
반전도 있었다. 2라운드부터 5연승을 질주하던 키미 안토넬리가 62랩에서 전기 계통 이상으로 멈춰 16위에 그치며 6연승에 실패한 것이다. 결국 해밀턴은 조지 러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시상대에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해밀턴과 러셀, 랜도 노리스가 1·2·3위를 차지하며 1968년 10월 미국 GP 이후 처음으로 영국 출신 드라이버 3명이 시상대를 독점한 것이다. 이로써 해밀턴은 115점으로 선두 안토넬리(156점)에 이어 드라이버 랭킹 2위로 올라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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