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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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자가 없다' 코르다, 남은 메이저 대회는 3개...한해에 모두 우승 가능성도 높아

2026-06-08 18:05

US여자오픈 우승자 넬리 코르다 / 사진=연합뉴스
US여자오픈 우승자 넬리 코르다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 해에 메이저를 모두 쓸어 담는 '캘린더 그랜드슬램'. 아무도 오르지 못한 그 정상에 넬리 코르다가 바짝 다가섰다.

코르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베이라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2026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올 시즌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연승을 완성했는데, 전인지와 김세영, 찰리 헐 등이 우승 경쟁에 나섰지만 그의 독주를 끝내 막지 못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한 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코르다는 2021년 여자 PGA 챔피언십과 2024·2026년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US여자오픈까지 더하며, 그랜드슬램 완성을 위한 퍼즐 조각을 차곡차곡 맞춰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골프는 5개 메이저 체제이지만 이 중 4개만 우승해도 그랜드슬램 칭호를 부여하는 만큼, 그는 남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에서 최소 2승만 보태면 위업에 도달한다.


이 도전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누구도 이루지 못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박인비와 카리 웹, 안니카 소렌스탐 등 7명이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달성했으나, 메이저가 4개 또는 5개로 굳어진 이후 같은 해 메이저를 모두 제패한 선수는 없었다. 2013년 박인비가 3개 대회를 연달아 우승하며 근접했지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행진을 멈춘 바 있다.

현재로선 그를 막을 적수가 보이지 않는다. 코르다는 올 시즌 LPGA에서 4승을 거뒀고, 출전한 8개 대회 중 5위 밖으로 밀린 것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 정작 본인은 우승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큰 차로 앞서거나 공동 선두로 끝까지 사투를 벌이는 상황을 즐길 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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