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눈에 띄는 결단을 내린 쪽은 선두권을 다투는 LG 트윈스였다. LG는 3일 KBO에 요니 치리노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지난 시즌 30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로 통합우승에 기여했던 그가 올해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하자, 구속 저하와 제구 난조가 겹친 그를 전반기가 끝나기 전 발 빠르게 정리한 것이다. LG는 곧바로 푸에르토리코 출신 우완 약셀 리오스 영입을 알렸다. MLB 통산 93경기 8승 2패를 기록한 리오스를 두고 구단은 빠른 공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강력한 구위의 파워 피처라고 소개했다.
다른 구단들도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달 중순 타자 트렌턴 브룩스와 결별한 키움은 MLB 통산 50홈런의 케스턴 히우라를 데려왔는데, 히우라는 2일 SSG전에서 데뷔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다. 구단 역대 최다 연패에 빠진 SSG도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부진(11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81, 피홈런 10개)으로 교체를 위해 물밑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교체도 활발하다. 유일하게 타자를 뽑았던 KIA는 제리드 데일을 내보내고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했으며, 두산은 타무라 이치로 대신 타카다 타쿠토를 새 투수로 데려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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