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27일 부산 사직 롯데전에서 8-6으로 승리, 4연승과 함께 리그 최초로 시즌 30승 고지에 올랐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안방서 무너졌다.
초반은 롯데 시간이었다. LG는 1회초 오스틴 적시 2루타로 앞서갔으나, 롯데가 1회말 장두성·고승민 연속 장타와 전준우 희생플라이로 2-1 역전. 2회엔 김동현의 좌중간 데뷔 첫 홈런에 이어 2사 1·2루에서 레이예스의 우월 스리런포로 6-1까지 달아났다.
LG는 곧바로 시동을 걸었다. 3회초 1사 1·3루에서 천성호 내야 땅볼로 1점 만회 뒤 박동원의 좌월 투런포(2경기 연속 홈런)로 6-4. 4회초엔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6 한 점 차까지 압박했다.
분수령은 7회초였다. 박해민 볼넷·도루와 오스틴 고의4구로 만든 1사 1·2루에서 롯데가 좌완 홍민기를 꺼내자, LG는 천성호 대신 우타 대타 문정빈을 내세웠다. 문정빈은 홍민기의 강속구를 밀어쳐 우측 펜스 직격 2타점 3루타로 7-6 역전을 만들었고, 2사 1·3루에서 구본혁의 내야안타로 추가점까지 더했다.
선발 치리노스는 3.2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김진수·함덕주·김윤식·김진성의 릴레이가 역전 발판을 깔았다. 9회는 손주영이 시즌 6세이브, 구원승은 함덕주. 롯데 선발 나균안은 6.1이닝 7실점으로 7회를 넘기지 못했다.
9회말 고승민의 2루 진루 아웃 판정에 롯데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번복은 없었고, 김태형 감독이 항의 끝에 퇴장당했다. 전준우가 중견수 뜬공에 잡히며 경기도 막을 내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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