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수)

축구

마스크 벗고 다시 월드컵으로...손흥민 '이번엔 처음처럼 설렌다'

2026-05-27 10:44

손흥민 인터뷰 /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인터뷰 / 사진=연합뉴스
네 번째 월드컵 앞에 선 손흥민(LAFC)의 마음가짐은 '처음'이다. 그라운드 위에서 다시 어린아이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홍명보호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비 훈련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소속팀 홈 경기 뒤 전날 밤늦게 합류했다.

첫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그는 "월드컵을 몇 번 나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2차 예선부터 모든 선수가 노력해 얻은 결과"라며 "이번에도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2022 카타르 대회를 안면 골절·보호 마스크로 치렀던 그는 "부상 없이 이 자리에 온 것 자체가 기쁜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강조한 단어는 '디테일'이었다. "선수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지만 그 한 장에 엄청난 디테일이 요구된다. 패스 방향과 그 다음 전개를 훈련에서 맞춰야 하고, 눈을 감아도 동료 위치를 알아야 한다"고 했다. 짧은 준비 기간에는 "모든 팀에 공평한 시간이라 핑계가 될 수 없다"고 단호했다.

성적 목표 질문엔 한발 물러섰다. "지난 월드컵보다 더 잘하고 싶지만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간절한 만큼 상대도 간절하다"며 "하루하루 후회 없이 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월드컵 무대의 눈물에 대해선 "감정은 숨길 필요가 없다. 노력이든 아쉬움이든 기쁨이든, 후회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월드컵은 축제다.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즐기고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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