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이날 4번타자로 나선 오스틴은 5회말 2사 만루에서 삼성 투수 양창섭과 끈질긴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다. 양창섭이 던진 13번째 시속 149km 직구가 몸쪽 낮게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이에 양창섭은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를 했고, 볼넷인 줄 알았던 오스틴은 ABS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방망이를 던지고 헬멧을 내팽개쳤다.
양창섭이 던진 공은 인간심판이라면 볼로 판정이 될 수도 있었다. 적지 않은 타자가 당한 코스였다. 풀카운트 상황이어서 오스틴은 밀어내기 타점을 올릴 수 있었으나 ABS 판정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삼성 팬들은 환호했지만, LG 팬들은 탄식했다.
오스틴의 행동은 과했다. ABS 시스템을 부정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 심판은 이를 좌시해서는 안 된다. 이보다 더한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의 정당성을 수호하기 위해 또다시 그런 행태를 보일 경우 즉각 퇴장시켜야 한다. 비디오 판독에 불복하며 항의하면 퇴장시키듯 말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