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은 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2026 14라운드에서 이동경의 선제골을 앞세워 제주SK FC를 2-1로 꺾었다. 김천·부천에 이어 2연승의 제주까지 잡은 울산은 승점 26으로 서울과 격차를 3점으로 좁혔고, 제주는 7위(승점 18)로 처졌다.
전반 17분 이동경이 보야니치의 백패스를 땅볼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했다. 16일 북중미 월드컵 태극전사 명단 발표를 앞두고 시즌 5호 골을 신고한 그는 홍명보호 승선 기대감을 키웠다. 전반 32분 트로야크의 프리킥 상황 오른발 슈팅이 2-0을 만들었다.
제주 네게바가 후반 43분 박창준의 낮은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만회했고, 1분 뒤 페널티아크 기습 중거리슛도 성공시켰다. 다만 앞서 심상민의 공을 빼앗는 과정에 파울이 인정돼 두 번째 득점은 취소됐다. 코스타 제주 감독은 항의하며 물병을 던지다 레드카드로 퇴장당했다. 울산은 조현우의 선방으로 막판 파상공세를 견뎠다.
3위 전북 현대는 부천 원정에서 상대 퇴장 후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0-0 무승부에 그쳤다. 부천은 킥오프 1분여 만에 바사니가 이승우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했지만 5-3-1로 수비벽을 쌓았다. 김형근 골키퍼가 전북 유효슈팅 11개를 막아냈고, 후반 20분 티아고의 헤더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2경기 연속 무승부의 전북은 승점 23으로 서울과 6점 차로 벌어졌다.
안양은 김천 상무와 2-2로 비겼다. 최건주가 킥오프 10초 만에 김천 수비가 걷어낸 공을 오른발로 연결해 K리그1 역대 최단 시간 골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23년 구스타보(당시 전북)의 서울전 11초였다. 김천이 이건희(후반 19분)·김주찬(25분)의 골로 뒤집었으나 안양 아일톤의 31분 헤더가 균형을 맞췄다. 안양은 8위(승점 17), 김천은 10위(승점 13)에 자리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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