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역시 KIA전. 김태형 감독은 5-4로 앞선 8회 마무리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준용은 8회는 잘 막았으나 9회에 실점,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고,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만일 최준용이 1이닝만 던졌다면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5-2로 앞서고 있었다면 김 감독이 김원중을 8회에 올렸을까? 믿었던 박정민이 7회에 2실점해 5-4로 턱밑까지 추격당하자 김 감독은 김원중 대신 최준용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어찌 됐건 김원중의 입지는 지금 어정쩡하다. 마무리 보직에서 밀러난 그는 필승조로도 기용되지 않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원중의 투구 내용은 글자그대로 '퐁당퐁당'이다. 기복이 심하다는 말이다. 김 감독이 불안해서 그를 마음 편히 마운드에 올릴 수 없는 이유다.
롯데 불펜은 김원중이 안정감을 찾아야 제 모습을 갖출 수 있다. 임시 마무리 최준용도 언제 부진할지 모른다. 지금은 시즌 초반이어서 어깨와 팔, 손목이 싱싱하겠지만 과부하가 걸리면 후반기에 무너질 수 있다. 김원중이 하루빨리 제 페이스를 찾아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답이 없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마침내 2군에 보냈다. 김태형 감독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지난 19일 2군으로 내려간 정철원, 쿄야마 등이 올라올 수 있는 날인 29일이 주목되는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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