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취 득점은 두산이었다. 2회말 2사에서 임종성이 LG 선발 송승기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3회말에도 2사 후 카메론의 2루타와 박준순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두산이 2-0으로 달아났다.
5이닝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이 6회초 LG 송찬의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7회에는 1사 1루에서 신민재에게 도루를 내준 뒤 홍창기의 적시 2루타로 2-3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은 곧바로 7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 대타 김민석의 2루타, 정수빈의 희생번트,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카메론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뜨거운 잠실 더비의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10회말 박찬호의 우전 안타와 박지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두산은 박준순이 3루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흐르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마운드에서는 벤자민이 7이닝 88구 10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작성하며 호투를 펼쳤다. 8회부터 10회까지 3이닝을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이영하는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준순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고, 시즌 첫 선발 출전인 임종성도 첫 타석 홈런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LG는 선발 송승기가 5이닝 2실점(2자책)으로 버틴 가운데 송찬의가 3안타 2타점, 홍창기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이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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