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시범경기 순위표 최하단에서 벗어났다. KT는 이날 승리로 2승 2무 4패를 기록했고 2승 1무 5패로 추락한 키움을 제치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승부의 불씨를 당긴 건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였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그는 키움 선발 정현우의 초구 147㎞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경기 첫 타석, 첫 공에서 선점한 KT의 주도권은 이후 단 한 차례도 흔들리지 않았다.
키움에도 기회는 있었다. 2회초 최주환이 좌익수 방향 2루타를 뽑아내며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박주홍의 타구가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에 잡히면서 최주환마저 3루에서 포스아웃 당하는 최악의 결말로 마무리됐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키움은 결국 그 대가는 경기 전반에 걸쳐 이어졌다.
KT는 4회말 공세를 이어갔다. 안현민의 좌전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냈고 이후 한승택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4-0까지 벌렸다. 선발 고영표는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안정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은 9회초 안치홍 볼넷과 이형종 안타에 이어 박수종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후속 임지열이 뜬공 아웃되며 추격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최종 스코어 4-1로 KT의 완승이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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