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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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3연속 탈락' 한국 야구...류지현 감독 "이번엔 마이애미까지 간다"

2026-03-04 17:30

관중 향해 인사하는 류지현 감독. 사진(오사카=연합뉴스)
관중 향해 인사하는 류지현 감독. 사진(오사카=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두고,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이 "마이애미까지 가서 팬들께 기쁨을 드리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류 감독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큰 국제 경기에서 실망을 드린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선수들의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이 30명이 가진 기량 이상의 힘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5일 체코를 시작으로 일본(7일)·대만(8일)·호주(9일)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WBC에서 2006년 3위, 2009년 준우승 이후 세 차례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선발투수로 나선 소형준. 사진(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선발투수로 나선 소형준. 사진(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체코전 선발 투수는 소형준(kt wiz)으로 확정됐다. 류 감독은 "소형준과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초반부터 잘 끌어줘야 하고, 이후 점수와 상황에 따라 다음 투수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타선에서는 평가전 연속 홈런을 터뜨린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눈길을 끌었다. 류 감독은 "기대만큼 컨디션이 올라왔다"며 1번 타순 낙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번 타순에 배치된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대해서는 "MLB에서도 높은 조정 득점 창출력(wRC+)을 기록한 선수로, 상대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 기용 이유를 밝혔다. 존스가 오릭스와 평가전에서 도루 후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이자, 류 감독은 "대한민국을 달고 뛰는 모두의 마음이 나온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류 감독은 "오키나와와 오사카 평가전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며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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