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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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빅리그, 김도영 아닌 안현민 주목!…MLB닷컴, WBC 한국 키플레이어 선정

2026-02-19 08:44

안현민 [연합뉴스]
안현민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아닌 안현민(kt wiz)을 정조준했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0개국별 '키 플레이어'를 한 명씩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쟁쟁한 전·현직 메이저리거들을 제치고 '신성' 안현민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한국 대표팀을 소개하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현역 빅리거와 사이영상 후보 출신 류현진(한화 이글스) 등 화려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주인공으로는 안현민을 지목했다.

MLB닷컴은 안현민에 대해 "압도적인 피지컬이 인상적인 선수로,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과 비교될 만큼 강력한 힘을 갖춰 '근육맨(Muscle Man)'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상세히 소개했다.

기록 수치 또한 상세히 조명됐다. 이제 막 만 22세가 된 안현민은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우익수로 활약하며 타율 0.334, 22홈런,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이라는 완성형 타자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스스로 입증한 바 있다.

한편 MLB는 한국이 속한 C조의 경쟁국 키 플레이어로 일본의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대만의 쉬뤄시(소프트뱅크), 호주의 라클란 웰스(LG) 등을 꼽았다. 일본의 경우 오타니 쇼헤이나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 같은 특급 스타 대신 일본 리그의 '안타 제조기' 곤도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호주의 키 플레이어로 뽑힌 라클란 웰스는 올해 LG 트윈스 입단이 예정된 선수로,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만큼 한국 타자들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으로 지목됐다.

안현민이 메이저리그의 기대대로 '약속의 땅' 도쿄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국 야구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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