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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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일 바주카면 뭐해? 쏘지 못하면 고철 덩어리일뿐'...다저스 셋업맨 그라테롤, 올해도 개막전 합류 불발

2026-02-19 06:59

브루스더 그라테롤 [AP=연합뉴스]
브루스더 그라테롤 [AP=연합뉴스]
다저스의 강속구 셋업맨 브루스더 그라테롤(27)의 복귀가 다시 한번 미뤄졌다.

MLBTR은 19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캠프 브리핑을 통해 그라테롤이 시즌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고 전했다.

별명이 '바주카'인 그라테롤은 시속 100마일을 넘나드는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지만, 2024년 11월 어깨 수술 이후 1년 넘게 실전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2025년 시즌 전체를 재활로 보낸 그는 올봄 복귀를 노렸으나,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결국 '슬로우 페이스' 재활을 이어가게 됐다.

현장에서는 "바주카면 뭐하나, 쏘지 못하면 고철 덩어리일 뿐"이라는 냉소적인 평가가 나온다. 아무리 강력한 화력을 가졌어도 결정적인 순간 팀의 승리를 위해 투입될 수 없다면 전력상 무의미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그는 지난 5시즌 동안 잦은 부상 탓에 도합 181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특히 올해는 그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전 마지막 시즌이라는 점에서 이번 이탈은 더욱 뼈아프다. 월드시리즈 수성을 노리는 다저스와 대형 계약을 꿈꾸는 선수 본인 모두에게 '바주카의 침묵'은 뼈아픈 실책이 될 전망이다.

그라테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저스는 에드윈 디아즈, 태너 스콧 등 기존 필승조의 어깨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다저스의 '바주카'가 언제쯤 고철의 오명을 벗고 마운드에서 다시 불을 뿜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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