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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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도박 논란' 4인방에 무관용?…그룹 차원 '최고 수위' 징계 예고

2026-02-14 00:09

롯데 자이언츠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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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현지 불법 도박장에 출입해 물의를 일으킨 선수 4명에 대해 전격 귀국 조치를 내리며 그룹 차원의 강력한 징계를 예고했다. 비시즌 외유 논란을 넘어 공인으로서의 품위를 저해한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 일벌백계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야구계에 따르면 롯데 구단은 대만 타이난에서 훈련 중이던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의 선수를 즉시 명단에서 제외하고 귀국길에 오르게 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대만 현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영상이 발단이 됐다. 해당 영상에는 롯데 소속 선수들이 현지 사설 게임장에서 도박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 담겨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롯데 그룹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닌, 구단과 그룹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킨 중대 사안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4인방에게 '무관용 원칙'에 따른 최고 수위의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프로야구 선수는 KBO 규약 제151조 '품위유지 의무'를 준수해야 하며, 사행성 게임장 출입 자체가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KBO 차원의 징계 수위도 낮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인해 2026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매진하던 롯데의 행보에도 급제동이 걸렸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유망주들이 대거 연루되면서 전력 손실은 물론, 선수단 전체 사기 저하와 팬들의 신뢰 추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부산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우승을 기대하며 응원하던 팬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는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거취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최고 수위 징계'라는 단호한 칼날이 예고된 가운데,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벼랑 끝에 선 4명의 선수가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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