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는 15일 잠실구장 두산 창단 기념식에 참석해 처음으로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아직 이사 전이라 이적했다는 게 와닿지 않는다"면서도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KIA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찬호는 10시즌 동안 타이거즈 한 팀만 거쳤다. 통산 1,088경기에서 타율 0.266, 951안타, 23홈런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134경기 타율 0.287로 커리어 하이급 성적을 냈다.
시즌 종료 후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두산이 4년 최대 80억 원에 박찬호를 낚아챘다.
김원형 감독은 "이미 검증 끝난 선수, 유격수 주전은 기정사실"이라고 밝혔다. 주장 양의지도 "최상급 유격수가 합류하면 내야 전체가 안정된다"며 영입을 반겼다.
박찬호는 수비보다 공격에서 더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타석에서 생산력을 끌어올리는 게 구단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컨디션이 바닥을 치지 않는 한 스스로 경기에서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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