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에게 투어 복귀 기회를 제공하는 '복귀 회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켑카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달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 통산 9승의 켑카는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다가 지난해 12월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기존에는 LIV 출신 선수에게 1년가량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려왔으나, 새 프로그램 도입으로 긴 공백 없이 복귀가 가능해졌다. 2022년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의 PGA 투어 출전이다.
프로그램 적용 대상은 투어에서 최소 2년 이상 활동을 중단한 선수 중 2022~2025년 4대 메이저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로 제한된다. 2026시즌에만 적용되며, 2월 2일까지 조건을 수락해야 한다.
2023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켑카는 파머스오픈에 이어 2월 초 피닉스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릴 때부터 PGA 투어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다만 복귀 선수는 올해 페덱스컵 보너스와 향후 5년간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 보너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켑카는 500만 달러(약 73억 원)를 자선기금으로 내기로 했다.
현재 LIV 소속인 욘 람(스페인), 디섐보(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이 프로그램 적용 대상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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