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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2연패 도전'...김효주도 시즌 2승 겨냥, LPGA 롯데 챔피언십 개막

2025-09-30 20:05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 당시 김아림.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 당시 김아림.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PGA 투어 올해 개막전 챔피언 김아림이 하와이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시즌 2승에 나선다.

김아림은 10월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하와이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 6566야드)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김아림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 우승 후 미국 무대에 진출했지만 4년 가까이 우승이 없던 김아림은 작년 롯데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LPGA 투어 2승째를 달성했다.

이어 올해 2월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 개막전 우승 외에 4차례 톱10에 진입한 김아림은 지난달 초 AIG 여자오픈(공동 4위) 이후 10위권 밖에 머물고 있어, 이번 대회 2연패 성공으로 시즌 막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회 포토콜에 참가한 브룩 헨더슨(왼쪽부터)과 넬리 코르다, 김효주, 김아림, 최혜진, 다케다 리오. 사진[연합뉴스]
대회 포토콜에 참가한 브룩 헨더슨(왼쪽부터)과 넬리 코르다, 김효주, 김아림, 최혜진, 다케다 리오. 사진[연합뉴스]


2022년 대회 우승자 김효주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월 말 포드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을 겨냥한다. 4월 셰브론 챔피언십과 7월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던 김효주 역시 스코틀랜드 대회 이후 톱10 성적이 없어 반등이 절실하다.

김효주는 현지 인터뷰에서 "롯데 챔피언십은 시차가 적어 많은 한국 팬이 응원해주실 수 있는 대회"라며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아림·김효주 외에 최혜진, 안나린, 양희영, 신지은, 이소미, 전인지, 박성현, 윤이나 등이 출격한다.

최혜진은 "아직 미국 무대 우승이 없지만 하와이에 일찍 와서 준비했다"며 "한국 팬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불참하지만, 올해 무승의 2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출전한다. 2018~2019년 2연패를 달성한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관심 대상이다.

KLPGA 투어 황유민과 이소영은 롯데 초청으로 참가한다. 내년 미국 진출을 계획 중인 황유민은 이번 대회 우승 시 LPGA 투어 직행권을 얻는다.

롯데 후원을 받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 성해인도 프로 선수들과 대결에 나선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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