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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우승 기억' 박성현, 캐나다 CPKC 오픈 출전...CME 랭킹 80위 진입 절실

2025-08-19 19:02

박성현 / 사진=연합뉴스
박성현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6년 만에 LPGA 톱10 입상으로 부활을 알린 박성현이 우승의 기억이 서린 캐나다로 향한다.

박성현은 22일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가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CPKC 여자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18일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박성현은 2019년 8월 이후 6년 만의 톱10이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샷과 퍼팅에 두려움이 없었다"고 했던 자신감이 포틀랜드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박성현에게는 시간이 촉박하다. 5개 대회 후 시작되는 아시안 스윙 출전을 위해 CME 랭킹 8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현재 120위인 박성현은 "아시안 스윙 전에 우승 한 번 하거나 매번 톱10에 들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시안 스윙에 출전하지 못하면 내년 LPGA 투어 자격 유지가 어려워 매 대회가 배수진이다.

다행히 CPKC 여자 오픈은 박성현에게 특별한 대회다. 2017년 같은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7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추억이 있다.

1906년 개장한 미시소가 골프장은 PGA 투어 캐나다 오픈을 6번 개최한 캐나다 대표 골프장이다.

함께 포틀랜드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유해란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아림과 윤이나는 한국 대회 후 복귀했고, 고진영·김세영·최혜진·임진희·이소미도 출전한다.

세계 1-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넬리 코르다(미국)의 대결, 이 대회 3번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복귀, 자국 선수 브룩 헨더슨을 포함한 13명의 캐나다 선수들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작년 챔피언 로런 코글린의 2연패 도전과 특급 신인 로티 워드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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