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울산과 대구의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01336050734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울산은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K리그1 홈 경기를 갖는다.
6월 29일 예정되었던 21라운드 경기가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미뤄지면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휴식기인 이날 진행된다.
울산은 5월 31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1-3 패배) 이후 42일 만에 K리그1 무대에 돌아온다.
그 동안 울산은 미국에서 개최된 클럽 월드컵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에게 3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귀국 후 이달 2일 진행된 코리아컵 8강전에서는 광주FC에게 0-1로 패하며 우승 도전 기회를 놓쳤다.
이제 울산에게 남은 대회는 K리그1뿐이지만, 4연패 도전의 여정이 상당히 어려워진 상황이다.
울산이 부재한 동안 K리그1에서는 전북이 무섭도록 상승하며 압도적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리그 17경기 무패(12승 5무)를 이어가는 전북은 승점 45를 확보해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에 승점 10 차로 앞서며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울산은 승점 29로 현재 7위에 위치해 있다.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다른 팀들보다 2경기를 적게 치렀지만, 이 경기들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더라도 전북을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클럽 월드컵 참가 전 리그에서도 1무 1패에 머물렀던 부진한 흐름을 차단하는 것이 울산에게는 시급한 과제다.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부상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고, 주전 골키퍼 조현우, 수비진의 서명관과 조현택이 E-1 챔피언십에 차출된 점은 불리한 요소지만, 울산은 대구를 상대로 한 강점을 신뢰하고 있다.
울산은 2021년 12월부터 대구와의 리그 대결에서 12경기 무패(10승 2무)를 기록해왔다.
올해 4월 13일 8라운드에서 강상우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것을 포함해 최근 대구 상대로 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더욱 절박한 상황의 최하위(승점 13) 대구의 반격도 결코 만만하지 않을 전망이다.
![4월 13일 대구와의 경기 때 골 넣은 울산의 강상우.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01337010583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성적 부진으로 박창현 전 감독이 사임하고 5월 말부터 김병수 감독이 지휘를 맡은 이후에도 2무 2패로 무승 행진이 계속되고 있어 김 감독 체제 첫 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던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가 2일 강원FC와의 코리아컵 8강전을 통해 컴백했고, 새로운 브라질 공격수 지오바니와 미드필더 카를로스가 같은 경기에서 데뷔한 뒤 적응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은 대구에게 기대할 만한 요소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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