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인 전력 보강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부상으로 팀의 전력이 심각하게 약화되고 있다.
김무신은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외국인 에이스 데니 레예스는 발등 미세 골절, 김영웅은 늑골 타박으로 캠프에서 이탈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기세를 이어가려던 삼성에게 큰 시련이 닥친 상황이다.
특히 레예스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지난 시즌 26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서도 평균자책점 0.45의 놀라운 활약을 펼쳤던 그의 공백은 팀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김영웅 역시 지난 시즌 28홈런을 터뜨리며 팀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던 선수다. 그의 부상 역시 팀의 공격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 FA 류지혁, 김헌곤 영입, 외부 FA 최원태 영입 등 스토브리그에서 공을 들였던 전력 보강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부상으로 삼성의 2025시즌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11년 만의 우승을 노리던 삼성의 우승 청사진이 부상으로 흔들리고 있다.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 선수들의 회복 여부가 팀의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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