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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황동재, '어릴적 꿈이었던 KS 선발, 좋은 자극됐다'...2025시즌 각오

2025-01-17 08:10

삼성 황동재
삼성 황동재
삼성 라이온즈의 '로컬보이' 황동재(24)가 한국시리즈 출전 경험을 발판 삼아 2025시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황동재는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대구 출신으로 2020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황동재는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 시즌 6월 말부터 1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8월 중순 이후에는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성장세를 보였고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3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하지만 KIA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⅔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황동재는 "투구 레퍼토리가 단조로웠고 제구도 되지 않았다. KIA가 더 잘 준비했던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도 "큰 무대를 경험해본 것이 소중했다"고 전했다 .

'삼성 왕조' 시절을 보며 자란 황동재에게 모교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에 선발 등판한 것은 특별한 의미였다.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야구하는 게 훨씬 재밌었다"면서도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게 아쉽다"고 전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황동재는 지난달 미국 CSP에서 3주간의 전문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후라도, 최원태 영입으로 선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그는 "팀에 보탬이 된다면 어느 보직이든 상관없다"며 불펜 보직까지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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