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시즌, 그는 커리어 하이의 면모를 보여주며 삼성 라이온즈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폭발력을 더했다.
지난해 이성규의 통계는 눈부시다.
122경기에서 22홈런, 57타점, 타율 0.242, OPS 0.839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의 시즌을 장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선 그의 팀 기여도다.
오승환의 400세이브, 원태인의 첫 완투승 등 삼성의 주요 순간들 뒤에는 늘 이성규가 있었다.
8회말 결정적인 홈런, 중요한 수비 등 그의 활약은 팀의 승리와 직접적으로 연결됐다.
'연습 벌레'로 알려진 이성규는 엄청난 훈련량으로 유명하다.
코치들이 말릴 정도로 외야 수비와 타격 훈련에 매진하는 그의 열정은 여전하다.
박진만 감독도 "이성규가 시범경기 홈런왕을 차지했었는데, 시즌 중에도 홈런을 쳐줘서 큰 힘이 된다"며 그의 가치를 인정했다.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이성규에게 2025시즌은 또 다른 도전이 될 전망이다.
그의 지난해 성과가 우연이 아니라 실력의 증명이 될지 삼성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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